배우 이청아의 짜릿한 사이다 열연 안방극장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의 이청아가 진상부리는 전남친의 행동에 분노를 폭발하며 속 시원한 사이다 열연을 펼친 것
8회 방송분에서 티포네 VIP 행사에서 입장 손님을 체크하는 업무를 진행하던 이청아(이현아 역)가 전남친과 마주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어머니 사업이 망했다는 현아의 약점을 빌미로 비아냥거리고 이후에도 고정된 자리를 변경해달라는 무리한 요구까지 일삼는 전남친의 진상에도 참고 인내하며 프로페셔널하게 업무 처리하는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전남친의 몰상식한 행동은 끝나지 않았다. 전담팀 직원들과 차진호(정준원)가 지켜보는 앞에서 협박성 발언으로 현아를 난감케 했고 이에 현아는 참다 못해 지켜보는 직원들에게 집안이 망했으며 엄마는 빚쟁이에 쫓기는 중이라며 자신의 치부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이어, 현아는 전남친에게 “찌질한 새끼. 너 니가 왜 싫냐고 물었었지? 이래서. 뼛 속까지 저열하고 찌질해서”라고 분노를 가득 담아 전남친에게 ‘앞으로 눈에 띄면 경찰서 철장에서 자야 한다’, ‘니 와이프에게 연락해도 되지?’ 라는 사이다 발언으로 안방극장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이청아는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하는 사이다 열연으로 역대급 사이다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간 걸크러쉬 행보로 많은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던 이청아가 다시 한 번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것. 또한, 이청아는 보는 이들이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함께 이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감정 변화를 담은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솔직, 당당하고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은 이현아인 만큼 자신의 치부가 드러난 순간 그동안 절제해오던 감정이 무너진 현아의 내면을 절제된 눈물과 감정연기로 절절하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한편 ‘VIP’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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