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장나라, 재벌家 치정 싸움이 유발한 '몰카 파파라치' 잡아냈다

입력 2019-11-27 09:19
수정 2019-11-27 09:20


‘VIP’ 장나라가 ‘수십억’이 오가는 블랙 다이아몬드들의 초호화 경매장에서 재벌가 치정 싸움이 심어둔 ‘몰카 파파라치’ 검거에 성공, 긴박감을 폭발시켰다.

장나라는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결혼 후 평범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익명의 문자를 받고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나정선 역을 맡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VIP’ 8회에서 장나라는 ‘밤 10시의 문자’에 반응한 곽선영이 남편 이상윤의 여자라고 추론하며 조심스러운 추적을 벌이던 와중, 초특급 ‘VIP’들을 위한 프라이빗 장소에 숨어든 ‘파파라치’를 필사의 질주로 검거하며 숨 막히는 긴박감을 터트렸다.

극중 나정선(장나라)은 송미나(곽선영)-온유리(표예진) 중 자신이 던진 문자에 반응해 밤 10시 정각 사무실로 찾아온 송미나가 남편 박성준(이상윤)이 만났던 그녀라고 추측하게 됐다. 하지만 나정선은 100% 확신 없이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고, 다만 최상위 VIP 블랙 다이아몬드 그룹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는 도중 움직이는 송미나의 행동들을 면밀히 주시했다. 그리고 송미나가 입덧하는 것을 눈치 채는 순간, 심장이 내려앉아 숨을 들이켜는 모습으로 아찔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나정선은 행사 현장에 IT 팀으로 참여한 송미나 남편 이병훈(이재원)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셋째 계획’을 갖고 있는지 물었다. 하지만 이병훈으로부터 ‘전혀 없다’는 단호한 답변만 듣게 되자 생각이 많아졌던 터. 나정선은 신경이 날카로워진 채 송미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봤고, 그런 와중 행사에 참여하기로 예정되어 있지 않았던 재계 서열 1위 기업 회장 내외가 각기 ‘다른 연인 상대’를 대동해 동시에 들이닥치는 사태가 발생하자 극도로 긴장하게 되면서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더욱이 VIP 행사가 절정을 이뤄 리미티드 경매전이 시작됐고 수십억이 오고 가던 순간, 나정선은 스위트룸에서 본인이 의전하고 있던 재계 1위 재벌그룹 회장과 내연남에게 디저트를 서빙한다며 수상한 남성이 들어오자 의심스러워했다. 나정선은 단 번에 수상한 남성이 재벌그룹 회장과 그 내연남을 담으려는 ‘몰카 파파라치’라는 것을 캐치했고, 스위트룸을 뛰쳐나가 복도를 질주해 달아나는 파파라치를 온 힘을 다해 추격했다. 나정선은 내동댕이쳐지면서까지 파파라치를 붙들고 놓지 않았고, 온몸을 구르는 몸싸움 끝에 결국 검거하는데 성공, 쫄깃한 스릴을 선사하면서 안방극장의 심박수를 높였다.

이와 관련 장나라는 남편에게 여자가 있다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애써 이성을 찾으며 냉정하게 ‘그녀’를 추적하는 모습, 나아가 일을 성사시키고자 ‘필사의 추격’을 벌이는 장면까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적인 열연을 펼쳤다. 이에 시청자들은 “온몸을 던지는 순간 소름이 막 돋았다. 역시 장나라!” “진정성마저 VIP급이 아닐까, 너무 멋있었다” “극과 혼연일체가 된 느낌, 덕분에 나도 극에 혼연일체가 되어 푹 빠져들어 보게 된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VIP’는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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