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눈물, 딸 결혼 상상만해도 '울컥'…하희라 "대성통곡 할까봐 걱정"

입력 2019-11-26 14:33
수정 2019-11-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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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배우 최수종이 딸이 결혼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녹차밭에서 직접 녹차를 딴 후 차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녹차밭 주인은 "남편 땅에 친정아버지가 주신 씨앗을 심었다. 옛날에는 녹차씨를 혼수품으로 가져갔다. 그 집에 시집가서 뿌리를 잘 내리고 살라는 의미"라고 설명해 줬다.

이후 녹차밭 주인은 두 사람에게 녹차씨를 선물했다. 하희라는 최수종에게 "이거 보니까 윤서 시집갈 때 줄 수 있겠어?"라고 물었고 최수종은 돌연 눈물을 흘렸다. '장군' 하희라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되게 마음이 뭉클하다. 잘 가지고 있어라"고 남편을 다독였다.


최수종은 "예전에 딸이 남자친구와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해서 몸이 떨리더라"라며 "그래서 쫓아가 보니 딸이 아니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자리한 패널들을 모두 웃음짓게 했다.

최수종은 "장인어른은 어떠셨냐"고 물었고, 하희라는 "결혼식장에서 아빠 손을 잡았는데 떨리더라. 당신은 대성통곡할까 봐 걱정이야"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