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2' 김동준, 삭막한 국회 속 오아시스 같은 존재감…공감 능력+열정 눈부셨다

입력 2019-11-26 07:41
수정 2019-11-26 07:42


한도경 역 김동준은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하 ‘보좌관2’)’ 5회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과 극 중 인물들과의 관계 변화를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강선영(신민아 분) 의원과 장태준(이정재 분) 의원 사무실 식구들은 지난주와 달리 7년 전 화학 물질 유출 사고를 무마시킨 대표 이창준(유성주 분)의 정보를 찾는데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당시 피해자들과 소통하던 한도경의 적극적인 행동력이 수사에 큰 힘을 보탠 것.

장태준 의원 보좌관 윤혜원(이엘리야)과의 관계도 이번 사건을 함께 하며 더 가까워졌다. 윤혜원은 매사에 열정적이며 공감 능력이 뛰어난 한도경에 “(피해자) 한 분 한 분 만나서 이야기 듣고, 공감하고, 목소리를 모으는 거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라며 그의 능력을 칭찬했다.

조금씩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기 시작한 한도경은 안정적이지 않은 임시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국회 일을 반대하던 어머니도 설득해냈다. 그는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고, 칭찬도 받고 있다”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처음으로 진지하게 하고 싶다고 생각한 일이다. 조금만 믿어달라”라고 진심을 호소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한도경은 인턴에서 비서가 되는 동안 결과도 과정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으면서 한때 롤모델이었던 장태준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는 주진화학 피해자 현황 정보를 장태준 사람들과 공유했고, 장태준과의 관계 변화를 예고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김동준은 한도경 역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시즌1에서 시즌2로 이어지는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갔다. 어리숙한 인턴을 벗어나 어엿한 비서로 성장한 그가 이끌어나갈 이야기와 활약에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편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담은 ‘보좌관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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