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해외 5G 본격 투자 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올 4분기는 국내 통신사의 설비투자 비용(Capex) 절감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역성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나 내년 해외 5G 본격적인 투자 시 수혜 정도가 가장 크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높은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가 라쿠텐향 기지국 안테나(RRA) 장비 공급, 노키아를 통한 부품 공급 등으로 국내 5G 투자 싸이클(Cycle) 대비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도 분석했다.
그는 "2020년 중국은 5G 기지국을 약 68만개 설치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ZTE향 초소형(MBF) 필터 공급 지속, 노키아를 통한 다중입출력(MMR) 장비 공급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시장 내 노키아 MS 약 10%를 가정 시 노키아향 MMR 장비 공급이 확정되면 국내 5G 투자 대비 더 큰 수혜가 가능하다"며 "2020년 국내 5G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투자 규모에 따라 추가 업사이드는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