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바지’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여자골프 최고 우승상금이 걸린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우승상금 15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2위 찰리 헐(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을 독차지 했다. 이로써 김세영은 올해 3승을 더해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 선수 네 번째로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11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 상금과 평균타수 부문 1위를 확정했다. 고진영은 세계랭킹과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상금, 평균타수, CME글로브레이스 등 1위를 휩쓸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