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9 대한민국광고대상’ TV부문 대상 수상

입력 2019-11-25 13:42
수정 2019-11-25 13:43


LG전자의 ‘한국인의 세탁’ 광고가 ‘2019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LG전자의 ‘한국인의 세탁’ 광고가 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의 세탁’은 LG전자의 세탁기 사업 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형식의 TV 광고이며, ‘최초부터 최고까지’라는 주제로 백조세탁기부터 트롬 트윈워시까지의 LG 세탁기의 역사와 혁신의 발자취를 담아냈다.

특히 이번 광고는 국내 최초 세탁기인 금성사의 ‘백조 세탁기’ 광고 모델이었던 배우 최불암씨가 50년 만에 다시 LG전자 세탁기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최불암씨가 ‘백조 세탁소’라는 이름의 오래된 세탁소를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최불암씨는 세탁소 주인인 노부부와 함께 과거 본인이 모델을 맡았던 백조세탁기를 추억한다. 이후 ‘LG 역사관’을 찾아 그곳에 보관되어 있는 백조 세탁기를 마주한 뒤 세탁기가 이제는 우리 생활 속에서 없어선 안될 필수품이 되었음을 회상한다.

이번 광고는 옛 감성을 자극하고 과거를 추억하게 하는 스토리로 소비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3분 버전의 풀영상과 60초 버전 영상은 유튜브 누적 258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세탁기의 5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끊임없는 혁신을 다짐하는 취지에서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한국인의 세탁 광고가 대중들로부터 큰 호응과 공감을 얻을 수 있어 기쁘고,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1969년 국내 최초 세탁기인 ‘금성 백조 세탁기’를 출시한 뒤, 1996년에는 국내 최초로 세탁통을 돌려 세탁하는 방식의 통돌이 세탁기를 개발했다. 이후 세계 최초 DD모터 세탁기, 세계 최초 스팀 세탁기 등 세탁기 분야에서 ‘최초’ 타이틀을 놓치지 않으며, 현재는 세탁기에서 나아가 건조기와 스타일러를 통해 생활 가전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