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올 들어 세 번째로 부동산 공모펀드를 선보인다.
KB자산운용은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센터플레이스’ 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KB와이즈스타부동산투자신탁3호’를 출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센터플레이스 빌딩은 서울 시내 핵심 업무지역인 지하철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 사이에 있다. KEB하나은행, 삼성화재 등 우량 금융회사들이 입주해 있으며 임대율은 98% 이상이다.
KB자산운용은 이 빌딩에서 상가를 제외한 연면적 3만2720㎡(약 9897평) 규모의 오피스(4~23층)를 매입해 4~5년간 운영한 뒤 매각할 계획이다. 투자 기간 5년 동안 연 6%의 배당금이 예상되며 분배금은 6개월마다 지급된다는 게 KB운용의 설명이다.
펀드 설정 후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상장해 환금성도 높일 계획이다. 총 설정예정액 789억원 중 500억원은 개인투자자 및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모집하고 나머지는 국민은행,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가 투자한다.
이 펀드는 오는 29일까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을 통해 판매된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