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유행 프로그램2' 새 코너 ‘김민교의 마카롱’ 음악 선곡에 꿀재미

입력 2019-11-24 13:07
수정 2019-11-24 13:08

지난 23일(토) 밤 12시에 방송된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2’에서는 ‘백조언의 뒷목식당’과 새 코너 ‘김민교의 마카롱’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요즘것들 탐구생활’에서는 백조언(권혁수)이 솔루션이 필요한 ‘인더스트리얼’ 카페와 일식집을 찾아가 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요즘 유행하는 인더스트리얼 카페에서 백조언은 비싼 가격의 음료, 시멘트 가루가 날리는 비위생적 인테리어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던 주인은 다음날 가게 문을 닫아버려 백조언을 뒷목 잡게했다. 일식집 역시 고집을 꺾지 않는 주인의 적반하장 태도에 솔루션은 실패로 돌아갔다. 시간이 흘러 2060년, 아메리카노 두 잔이 86억 원에 팔리는 과장된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문제 있는 곳에 대한 소비를 지양하자는 교훈을 남겼다.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다이하드(DIY HARD)’ 코너에서는 블루투스 윌리스(강윤)와 킴 카산디지털단지(이세영)가 쉽고 효율적인 홈 데코 인테리어 꿀팁을 소개했다. 옷걸이를 변형한 스마트폰 거치대, 일회용 숟가락을 연결해 만든 샹들리에, 청바지에 솜을 넣어 제작한 소파를 5분 만에 뚝딱 완성해 이목을사로잡았다. 이날 새롭게 등장한 블루투스 윌리스, 킴 카산디지털단지의 친구 주성치사빤스(박규남)는 오렌지 주스를 만들겠다며 손으로 오렌지를 쥐어짜 재미를 더했다.

새롭게 추가된 음악추천 코너 ‘김민교의 마카롱’에서는 헤어진 커플의 우연한 만남을 다뤘다. 박규남은 추레한 행색으로 길에서 김밥을 먹다가 그리워하던 전 여자친구 지예은을 만났다. 남자친구와 다퉈 울고 있던 지예은은 박규남을 피해 도망갔고, 추격하던 박규남은 아껴먹던 김밥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길거리에 홀로 남겨진 김밥은 이별 노래를부르며 박규남에게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회풍자 애니메이션 ‘아싸써커스’에서는 카운슬링 방송을 진행하는 홀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악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악마는 인간들을 타락시켜 지옥으로 데려가기 위해 ‘헬조선’에 왔지만, 이미 타락한 사람들 때문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홀리는 헬조선에 정착해 직업을 바꾸어보라고 추천했고, 김치공장에 취업해 반복되는 일상에괴로워하는 악마의 탄식으로 끝을 맺었다.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tvN 롤러코스터와 SNL의 DNA를 계승하여 가장 시의성 있는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는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2시 XtvN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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