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플레이' 수란, 알고보면 표정 부자? 진지함 속 엉뚱 반전 매력 ‘뿜뿜’

입력 2019-11-24 12:59
수정 2019-11-24 13:00

싱어송라이터 수란이 '보컬플레이'에서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맹활약했다.

수란은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보컬플레이 :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에서 결선 행으로 가는 학교 대표 지목전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매력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수란은 "일반 대학생 시절을 먼저 겪다가 음악을 했기 때문에 두 경험(음악 전공자, 비전공자)을 살려 조언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경험을 살린 심사를 예고하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날 수란은 참가자들의 음악을 경청하며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 참가자의 감정에 이입돼 인상을 찡그리며 집중하는 등 다채로운 표정을 선보였고, 참가자들의 노래를 심사하는 그녀의 진지한 자세는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또, 수란은 다른 심사위원들과는 다르게 예상을 넘는 반전 심사평으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참가자 김태훈에게는 "연기를 너무 잘해서 홍콩 슈퍼스타 같은 느낌이다", 김민서에게는 "저처럼 비음이 너무 매력적이시네요"라며 엉뚱 매력이 돋보이는 심사평으로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수란은 스페셜 심사위원이라는 말에 걸맞은 센스있는 심사평과 자칫 쳐질 수 있는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 모두가 빠져들게 했다. 또한 세심하면서도 진지하게 심사에 임하는 모습으로 더욱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높였다.

한편, 수란은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으로 실력파 아티스트로 불리고 있다. ‘오늘 취하면’, ‘콜링 인 러브(Calling In Love)’, ‘러브스토리’ ‘전화끊지마’ 등 발매하는 곡마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발히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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