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은 없다' 송원석, 설렘과 애틋 넘나드는 ‘따뜻X다정’ 매력

입력 2019-11-24 12:16
수정 2019-11-24 12:17

‘두번은 없다’의 송원석이 설렘과 애틋함을 넘나드는 듬직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드라마 ‘두번은 없다’에서는 송원석(김우재 역)이 박세완(금박하 역)과 대한 애틋한 기류를 보이며 시청자에게 설렘과 함께 먹먹함을 선사했다. 또 박아인(나해리 역)은 박준금(도도희 역)에게 송원석과의 연애를 인정받는다.

박준금이 자신의 딸인 박아인과의 사이를 떼어놓기 위해 송원석에게 불량배를 보냈고 이를 목격한 박세완의 용기 내어 구해줬던 상황. 박준금이 송원석에게 불량배를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된 박아인은 "왜 내걸 손대?" "난 조폭 엄마와는 살지 않겠다"라는 협박으로 연애를 허락받기에 이른다. 몇 번의 헤어짐이 있었지만 송원석은 끊임없이 자신을 응원해주는 박아인에 고마움을 느끼며 연애를 이어간다. 하지만 만날 때마다 사고에 대한 죄책감이 마음 한편에 자리한 듯 박세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송원석에 박아인은 “또 그 여자 이야기야?” “그여자 미쳤어”라며 거부감을 드러낸다. 한편 송원석은 박세완이 자신과 같은 낙원여인숙에 살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려 하지만 술에 취한 박아인은 듣지 못하며 오해의 시작을 암시했다.

박세완 남편의 죽음에 중요한 목격자인 송원석은 쉽사리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죄책감과 측은한 복잡한 마음으로 보는 이들에게 애잔함을 전하고 있다. 이에 송원석은 박세완에 죄책감을, 박아인은 적개심을 보이며 세 사람의 관계가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송원석은 불량배들에게서 자신을 구해준 박세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세완은 자신을 조심스레 대하는 송원석에게 "말 놔유. 저보다 위신디 자꾸 존댓말 하시니께 불편하잖아유"라며 말을 편하게 놓을 것을 제안했고 쉽사리 입이 떨어지지 않는 송원석은 "제가 존댓말 하는게 불편해서, 천천히 놓아볼게요"라고 쑥스러워 한다. 이를 본 박세완은 "은지 누난 어떻게 됐어, 박하야. 하면 이제 대답할게유“라는 말로 송원석의 대답을 이끌어냈고 고단한 삶 속에서도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은 묘한 설렘을 안기며 시청자를 웃음 짓게 했다.

낙원여인숙에서는 윤여정(복막례 역)과 주현(최거복 역)이 김장을 하던 중 여인숙 수색을 하겠다는 기관들에 의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진희(나왕삼 역)가 벌인 일임을 눈치채고 구성 호텔로 찾아가지만 나왕삼이 보여준 태도는 세 사람의 관계에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또 한진희는 예지원(방은지 역)에게 난데없는 축하를 하며 호감을 보이는 보였고 박아인의 엄마 박준금은 박세완을 자신의 수행비서로 삼으며 낙원여인숙과 구성 그룹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송원석의 듬직한 매력이 눈길을 끄는 ‘두번은 없다’는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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