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이 이훈과 만났다.
2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 서은하(지수원 분)의 납치된 딸에 대해 알게된 한유진(차예련)은 차미연(최명길)에게 왜 자신에게 딸에 대해 말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차미연은 "너 착한 거 아는데, 괜한 동정심 가질까봐 그랬다"고 변명했다.
한유진은 차미연에게 딸을 찾아서 복수에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차미연은 "파혼 시킬 자신 없냐"며 거절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차미연은 과거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자신을 살려준 한유진을 떠올리며 "유진이는 내가 낳아서, 내가 키운, 내 자식이야"라고 되뇌었다.
구해준(김흥수)은 저녁 조깅 중 한유진을 발견하고 불렀지만, 한유진은 무시하고 지나갔다. 구해준이 전화를 걸었지만 이도 무시했다. 출근한 구해준은 한유진에게 왜 자신을 모른 척 했냐고 물었다. 한유진은 "못봤다"고 답했고, 전화는 왜 안 받았냐는 물음에 "
업무 시간 아닌데, 상사 전화 받아야해요?"라고 말했다.
홍세라는 한유진에게 소개해준 필립에게 서울호텔에서 약속을 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회의 중 구해준이 비슷한 시간 서울호텔에서 미팅을 갖는다는 말을 듣고 불안해했다. 한편, 두시까지 시계탑으로 나오라는 협박전화를 받은 홍인철(이훈)과 구재명(김명수)은 약속 장소로 나가 마주쳤다. 한 시간을 기다렸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 분노했지만 서로에게는 협박 전화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차미연은 서은하, 조윤경(조경숙)과 다과회를 가지며, 서은하에게 탐내던 '엄마와 딸' 그림을 기부 경매에 내놓기 전에 먼저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차미연은 서은하에게 "앞으로 가끔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서은하에 이어 조윤경까지 차미연에게 자신들의 집으로 놀러오라고 이야기했다.
이 가운데 바람맞은 홍인철은 협박범의 의중을 파악하려하다 서은하가 한유진이 납치된 딸의 사진을 훔쳐간 것 같다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 홍인철은 한유진에게 잠깐 만나자고 이야기했고, 한유진에게 납치된 딸이 캐나다로 출국했으며 비슷한 나이라고 말했다.
약속이 끝나 돌아온 차미연은 데니 정에게 이 소식을 전해들었고, 앞서 돌배기 아기를 데리고 캐나다로 떠난 세 명의 신원불명자에 대해 보고받았던 것을 떠올렸다. 차미연은 불안감을 느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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