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이 동종업계 가장 낮은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을 기록,협력사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홈앤쇼핑은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홈쇼핑 판매수수료율 통계 발표에서 업계 가장 낮은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과기부는 홈쇼핑 산업의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환경 조성을 위해 ‘2018년 기준 홈쇼핑 판매수수료율 통계’를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납품 협력사의 실질 부담을 반영하도록 산정기준을 개선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은 19.5%를 나타냈다. 이는 전체 7개사 중 가장 낮은 판매수수료율로, 가장 높은 홈쇼핑사의 절반 수준이다. 홈쇼핑 7개사의 전체 평균치 30.5%에 비해서도 11.0% 포인트나 저렴하다. 전체 상품의 판매수수료율 또한 21.3%로 전체 평균치(29.6%)보다 8.3%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였다.
홈앤쇼핑의 판매수수료율이 업계보다 낮은 것은 대규모 판촉비용을 홈앤쇼핑이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유통업법상 판촉비는 납품업체가 50%까지 부담하게 할 수 있지만, 홈앤쇼핑은 전체 판촉비용 중 98%가량 자체 부담했다. 이처럼 낮은 수수료율을 통해 납품업체와 제조사의 수수료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는 평가다.
홈앤쇼핑은 낮은 판매수수료율 적용과 함께 상품대금 지급시기 축소, 성과공유제, 상생펀드 등 협력사의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MD상담회, 일사천리, 중소기업 상품홍보방송을 매년 확대해 나가며 중소 협력사의 판로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