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구속…7억대 뒷돈 챙긴 혐의

입력 2019-11-22 00:03
수정 2019-11-22 06:40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구속됐다.

21일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매달 수백만원씩 총 5억원 안팎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와 계열사 자금을 정기적으로 빼돌려 2억원 상당의 돈을 챙긴 혐의 등을 받는 조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범죄 행태 등에 비춰 사안이 중대하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발부 이유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지난 19일 배임수재와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조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