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1일 증강현실(AR) 글라스 ‘엔리얼 라이트’(사진)를 공개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용산 본사를 시작으로 전국 35개 LG유플러스 매장과 영화관, 지하철 등 5개 팝업스토어 등에 고객 체험존을 연다. 시범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수렴한 뒤 상반기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이번에 내놓은 AR 글라스는 스마트폰과 USB 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눈앞의 3차원(3D) AR 콘텐츠를 360도로 돌려보거나 일반 영상을 100인치까지 확대해 볼 수 있다. 중국 엔리얼사가 제작한 엔리얼 라이트의 무게는 88g으로 상용화된 매직리프의 ‘매직리프 원 라이트팩’(415g), MS의 ‘홀로렌즈’(566g)보다 가볍다. 글로벌 예상 출시 가격은 499달러(약 58만7000원)로 수백만원대인 경쟁사 제품보다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AR 글라스를 활용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