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1일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전문기업인 에이치엘사이언스에 대해 꾸준한 실적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임상국 연구원은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주요 제품은 기능성 석류농축액 (갱년기N빨강석류 등), 밀크씨슬류 (닥터슈퍼칸 등) 등이다"라며 "지난 6월 내놓은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신제품 연골 및 관절 건강기능식품 '우슬시크릿'은 4분기에 본격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의 3분기 매출액은 335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2.4%, 77.3%씩 증가했다는 것. 전년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계절적 요인 (더운 날씨, 추석 연휴)으로 2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새싹보리 매출은 급증하고 있다. 1분기 73억원에서 2분기 171억원, 3분기 134억원 등으로 매출이 늘면서 빅히트 제품으로 자리잡았다는 게 임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에이치엘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능력이 최대 강점이다"라며 "현재 10종의 차별화된 천연물 개별인정형 원료(특허 6종 포함)를 기반으로 관련 건기식 및 기능성 원료를 출시하고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골 및 관절 건강 식품 ‘우슬시크릿’이 4분기 매출을 시작으로 성장에 본격 가세할 것이다"라며 "HL-JOINT 100’ 연골 및 관절건강 개선 물질은 현재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등 신제품 라인업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