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현대건설·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사회공헌사업 ‘세이프 캡’ 전달식 경주 황남초에서 개최

입력 2019-11-20 16:20
수정 2019-11-20 16:21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가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황남초등학교에서 현대건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블루인더스와 협력해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은 '재난방재용경안전모 보급 및 재난 안전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로써 지난 1일 경북 경주 감포초등학교, 8일에는 경주 안강읍의 산대초등학교가 각각 1호, 2호 학교로 선정되어 안전모 지급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반복적 대피 훈련의 중요성을 알렸다.

'재난방재용경안전모 보급 및 재난 안전교육 사업'은 각종 재난 발생 시 교내 학생들의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4자가 공동으로 참여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 등 지진 피해지역 초등학생 3,000여 명에게 우선적으로 안전모 지급과 재난 안전 종합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에 3호 학교로 선정된 황남초등학교는 이번 사업 선정 학교 중 가장 큰 규모의 학교로 총 33개 학급 전교생 85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가 안전한 세상, 우리가 함께 만듭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전달식 및 안전 교육이 진행됐다.

18일 19일 양일간 진행된 재난 안전 교육과 19일 오전 진행된 모의대피 훈련 완료 후 황남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를 보급하고 인증하는 전달식이 진행됐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조도연 팀장 외 현대건설, 플랜코리아, 황남초등학교 교장, 세이프캡틴(학생 대표) 4명이 참석했으며, 재난안전 주니어지도자 4명을 대상으로 시상도 이뤄졌다.

보급 중인 재난방재용 안전모는 일차적으로 신체, 특히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재난 필수품이다. 해당 안전모는 KC인증을 통해 안전성을 공인 받았으며 320g으로 무게가 가벼워 아동들도 쉽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다. 보호대와 에어백부의 2중 보호 구조를 갖춰 내충격성과 내관통성에도 우수하며, 국내 최초로 무선인식(RFID)태그가 내장되어 긴급 구조 시 용이하다.

안전모 보급과 함께 종합적인 재난 안전 교육이 이루어졌다. 기존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나아가 지진송 배우기, 안전모 착용법, 모의 대피 훈련 등 아이들이 실제 위험상황에서 침착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이 진행됐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1, 2호 학교에 이어, 황남초등학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학교 측의 협조에 이번 3호 학교에서의 안전 교육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영상과 교재를 주로 활용하는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보다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또한, 플랜코리아는 추후 연간 2회 학교 자체의 안전 교육과 안전모 설치 및 관리에 적합한 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안전모를 보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올바른 안전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플랜코리아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정보는 플랜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본 안전모 관련 문의는 플랜코리아 국내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