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삼 홈앤쇼핑 대표가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경영 관련 잡음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홈앤쇼핑은 19일 최 대표가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의 당초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홈앤쇼핑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최 대표의 사표를 수리한 뒤 이사 중 직무대행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홈앤쇼핑은 지난 15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최근 회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관해 경영진에게 보고받았다. 홈앤쇼핑의 최대주주는 지분 32.39%를 보유한 중소기업중앙회다. 업계에서는 최 대표에게 채용비리, 기부금 유용 등 혐의로 잇달아 경찰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기업 이미지 추락 등에 따른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