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9일 밤 '국민과 대화'…사전 각본 없이 전방위적 이슈 다룬다

입력 2019-11-19 07:22
수정 2019-11-19 07:23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8시 MBC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국민들과 자유롭게 대화한다.

문 대통령이 정국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생방송으로 주고받는 것은 지난 5월 9일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후 6개월 만이다.

특히 일대일 대담이 아닌 다수의 질문자와 함께하는 것은 1월 10일 신년 기자회견 후 10개월 만이다.

이번 대화는 공개 회의 방식인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 각본 없이 100분간 진행되며 300명의 패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가수 겸 DJ 배철수 씨가 사회를 보고, 보조 진행자로 박연경·허일후 아나운서가 나선다.

이날 대담에서는 △검찰개혁 △일자리 문제 △한일 관계 △남북관계 △부동산 문제 등 전방위적인 이슈들이 다뤄질 전망이다.

생방송으로 국민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역대 정권에서도 있었지만, 패널 선정에 청와대가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선 파격적이란 평이다.

국민 패널 역시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인원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정됐다.

다만, 다양성에 초첨을 두고 세대·지역·성별 등 인구비율을 반영했으며 노인·농어촌·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지역 국민도 배려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어떤 질문이 나올지, 어떤 분야에 대해 주로 다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전 분야를 망라해 총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