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에 출연한 故 김민식 군의 부모가 세상에서 가장 슬픈 부모의 눈빛을 내비쳤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의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서는 故 김민식 군의 부모님이 출연했다.
어렵게 출연을 결정한 이들은 지난 9월 11일 9세의 어린 나이에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차에 치여 세상을 떠난 고(故) 김민식 군의 부모다.
방송일인 11월 18일은 김민식 군의 9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故 민식 군의 어머니는 이날 방송에서 세상을 떠난 아들을 더 좋은 곳에 보내주기에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도 가장이자 아빠였을 남편 또한 같은 심정이었을 텐데 헤아리지 못함에 미안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에 의무적으로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 사고 시 가중처벌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률 개정안이 지난달 11일 발의됐지만 내달 10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일정에 사실상 폐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방송의 힘으로 '민식이법'이 행정안전위에 논의가 될지 대중들의 관심이 모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