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대세 신인 조병규 온다, 캐릭터 마스코트 입고 열혈 응원전 포착

입력 2019-11-18 11:44
수정 2019-11-18 11:45


‘스토브리그’ 조병규가 미워할 수 없는 ‘능청 캐릭터’ 귀요미 낙하산 한재희로 변신한, 땀범벅 ‘첫 신고식’ 모습이 포착됐다.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들의 전쟁같이 치열한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선보이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를 예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조병규는 ‘스토브리그’에서 낙하산으로 ‘드림즈’ 운영팀에 들어온 직원 한재희 역으로 나선다. 극중 한재희는 전통 있는 가구업체 회장의 손자로 어릴 때부터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행복하단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인물.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드림즈’가 강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도 선배 이세영(박은빈)에 대한 걱정에서 비롯됐다. 적은 월급에 이렇게 많은 일을 시키는 곳이 있다는 데에 놀라면서도 계속 이세영 옆에 있고 싶어서 프런트 일에 열정과 에너지를 쏟는다.

조병규는 ‘후아유-학교 2015’, ‘뷰티풀 마인드’, ‘청춘시대2’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후 ‘SKY 캐슬’에서 차기준 역으로 입체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2019년 최고 대세 신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선 상황. 조병규가 ‘SKY 캐슬’ 이후 지상파 차기작으로 결정한 ‘스토브리그’에서 어떤 연기로 한재희를 표현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조병규가 ‘드림즈’ 마스코트 캐릭터를 쓰고 응원을 펼치다 땀범벅이 된 열혈 자태가 포착됐다. 극중 드림즈 경기에서 마스코트 탈을 쓰고 한껏 응원의 흥을 돋우던 한재희가 잠시 탈을 벗고 숨을 고르고 있는 장면. 한재희는 힘들어하며 의자에 녹다운이 된 채 주저앉아 버리지만 이도 잠시, 갑자기 어딘가를 쳐다보다 심각한 분위기로 돌변, 놀란 표정을 짓는다. 눈이 휘둥그레진 채 저 멀리를 손으로 가리키는 한재희에게 닥친 사건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병규가 ‘마스코트 첫 신고식’을 촬영한 장면은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촬영됐다. 조병규는 감독, 스태프들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면서 탈을 쓰려다가 제대로 머리에 들어가지 않자 멋쩍어하며 스스로 박장대소를 터트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무거운 마스코트 인형을 얼굴에 쓴 채 응원을 이끌어나가다가, 순간 스탭이 꼬이는 실수를 하자 머쓱한 웃음을 폭발시키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귀요미 면모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조병규는 극중에서 운영팀 막내인 것처럼 현장에서도 막내 배우답게 활기찬 기운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일등공신”이라며 “조병규가 또 한 번의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 ‘스토브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그려낼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배가본드’ 후속으로 오는 12월 13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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