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벨과 재계약

입력 2019-11-17 23:49
수정 2019-11-17 23:5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채드 벨(30)과 재계약했다.

한화는 17일 "벨과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 110만달러(약 12억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좌완 정통파 투수인 벨은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177⅓이닝을 던진 벨은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50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40만달러, 옵션 25만달러 등 총 85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벨은 더 많은 금액을 받고 2년 연속 한화에서 뛰게 됐다.

벨은 계약 후 "한화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 올 시즌 후반기처럼 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오프시즌 준비를 잘 하겠다"며 "무엇보다 내년 시즌 우리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다음달 벨에 대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화는 외국인 타자 재라드 호잉과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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