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슬' 유재석 버스킹 대성공…토요일 안방극장 들썩들썩

입력 2019-11-17 11:46
수정 2019-11-17 11:47

트로트계 샛별 '유산슬(a.k.a 유재석)'이 '뽕신강림'한 광란의 버스킹 무대로 토요일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는 인천 차이나타운과 합정역에서 데뷔 버스킹 무대를 펼치는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 3.3%를 기록했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토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유산슬 데뷔 프로젝트 홍보 일환으로 펼쳐진 버스킹 무대는 대성공이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선 '사랑의 재개발'로, 합정역에선 '합정역 5번 출구'을 선보였다.

중국 요리의 성지인 인천 차이나타운 펼쳐진 첫 버스킹에서 유산슬은 새빨간 수트에 용이 아로새겨진 화려한 무대의상을 갖춰 입고 '사랑의 재개발'을 열창했다. 현장에서는 처음 공개된 곡이었지만 "싹 다~ 갈아엎어주세요"라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유산슬의 데뷔 무대를 응원하기 위해 출동한 김연자와 홍진영의 축하무대는 현장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홍진영은 '엄지 척'과 '사랑의 배터리'를, 김연자는 '10분 내로'와 '아모르파티'로 흥을 북돋았다.

김연자의 열정 가득한 무대에 유재석도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여 광란의 버스킹 열기에 방점을 찍었다.

이후 합정역으로 이어진 버스킹 무대에서는 화려한 반짝이 의상을 갖춰 입은 유산슬이 등장해 '합정역 5번 출구'를 열창했다. 귀에 착착 감기는 노래로 무장한 유산슬은 버스킹 두 번 만에 능숙해진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일일이 악수를 하는 초근접 팬서비스에 이어 "손이 찹니다"라며 차가운 날씨 속 관객들 손까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심까지 꽉 잡았다. 이어 유산슬은 '트로트 사부' 진성과 함께 '안동역에서'를 열창하며 버스킹 무대를 마쳤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