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질병·사고 보장…아이 성장과 함께하는 보험

입력 2019-11-17 15:51
수정 2019-11-17 15:52
본격적으로 난방을 가동하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미세먼지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가 호흡기·심혈관 질환 환자는 물론 임산부와 신체기관이 자라고 있는 영유아에게 치명적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0명에도 못 미치는 출생률 속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자녀는 태아 때부터 위험에 노출되는 셈이다. 출생 이후에도 자녀를 둘러싼 다양한 위험은 질병이나 사고는 물론 대학학자금 등의 경제적인 형태로도 다가온다.

이런 이유로 고객들은 소액의 보험료로 큰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어린이 보험을 꾸준히 찾고 있으며, 이에 맞춰 보험사들도 미래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장점이 있는 어린이 보장 특약을 선보이고 있다.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어린이 특약은 성장하면서 흔히 겪는, 크고 작은 질병 및 사고를 보장하는 특약이 대부분이다. 부러지고, 다치고, 크고작은 병치레로 골절·깁스·입원 등을 해야 하는 경우 상급병실(1인실) 입원비를 보장하는 등의 형태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출산과 관련한 특약이 늘어나고 있는데 주산기(임신 20주~출생 후 28일까지) 질환 시 입원, 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특약을 비롯해 출산 시 산후조리원 할인을 해주거나 육아 관련 상담을 보장해주는 특약도 있다. 저체중아 출생을 보장하는 특약도 호응이 늘고 있다. 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출산한 태아의 체중이 1.5, 2.0, 2.5㎏ 미만 시 구간별로 책정된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어린이들도 휴대폰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근시 등의 시력장애를 보상해 주거나 성조숙증, 중증아토피, 뇌성마비 등과 같은 어린이 주요 질병을 보장하는 특약도 있다. 일반적이진 않지만 다운증후군이나 이분척추증과 같이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난 경우 부모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특약도 있다.

또한 환경성 질환 등으로 인한 수술, 입원뿐만 아니라 영구치 보철, 크라운 등 치아치료를 보장하는 특약은 자녀 의료비 부담을 낮춰 준다.

사고나 질병에 대한 위험을 넘어 자녀 학비를 보장하는 특약도 일부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주로 생애주기별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입학이나 졸업 시기에 맞춰 학비를 받는 구조의 형태다.

특약을 넘어 별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보험사도 있다. 성장판 검사, 수면장애 검사, 모발중금속 검사, 성조숙증 검사 등을 지원해 자녀 성장의 위험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는 어린이 보험에 가입한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그 외에도 학습장애(언어발달 평가 우대, 학습장애 자가검사 프로그램 제공), 정신건강(미술심리상담 제공, 마음건강 자가검사 프로그램 제공, 대면심리상담 제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으므로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생명·손해보험사를 가리지 않고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보험은 앞서 살펴본 대로 보장 및 서비스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컨설턴트가 제안하는 대로 무작정 가입하기보다 가족력 등을 고려해 자녀에게 필요한 특약을 선택적으로 가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삼성생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