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사람들이 나라"…'나의 나라' 양세종,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감동

입력 2019-11-17 08:43
수정 2019-11-17 08:43


‘나의 나라’ 양세종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길이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역사를 쓰는 대의가 아닌 ‘살아남는다’는 소의를 가진 진짜 영웅 양세종의 발걸음이 감동을 안긴다.

양세종은 지난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14회에서 왕위에 오르기 위해 아버지 이성계(김영철 분)와 대립하는 방원(장혁 분)을 지키는 무사 서휘의 결연한 의지를 표현했다.

복수를 마친 휘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칼을 뺐다. 대의에 쓰러졌던 민초, 그 민초들의 아픔을 상징하는 인물인 휘는 또 다시 손에 피를 묻혔다.

휘는 사랑하는 연인 한희재(김설현 분), 친형제와 다름없는 박치도(지승현 분), 박문복(인교진 분), 정범(이유준 분)을 지켜야만 했다.

방원은 왕이 되기 위해 폭주했다. “내 사람들 다치고 아프고 죽는 것 더는 못 보겠소. 지킬 거요. 내겐 사람들이 나라요. 대군의 나라는 무엇이오?”라는 휘의 선포대로 그의 신념은 사람들이었다.

휘는 방원을 왕으로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방간(이현균 분)의 의심을 거두기 위해 천가(김서경 분)에게 거짓 정보를 흘리며 새로운 판을 짰다. 순식간에 돌변하는 눈빛 하나만으로도 양세종은 ‘나의 나라’의 흥미를 극대화했다.

역사의 거인 이성계, 방원 뒤에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민초 휘가 있었다. 역사의 중심은 아니었지만 무너지지 않으려 했던 휘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영웅이다.

양세종은 휘의 의미 있는 상징성을 빼어난 연기력으로 빚었다. 따뜻한 눈빛에 진짜 영웅의 묵직한 울림을 표현했고, 단단한 기개로 카리스마를 담았다.

한편 양세종의 절절한 감정 연기엔 ‘나의 나라’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민초들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그 처절함이 선사하는 깊은 감동이 양세종에게서 표현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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