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좋아요' 수를 타인이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15일 인스타그램 측은 앞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캐나다·아일랜드·이탈리아·일본 등까지 총 12개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게시물의 '좋아요' 수를 보여주지 않는 기능을 시범 운영한다.
이 기능을 적용하면 해당 계정의 사진과 동영상엔 '좋아요' 혹은 조회수 숫자 대신 'OO님 외 여러 명'이라고만 표시된다. 정확한 '좋아요 수' 수치는 계정 소유자만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측은 무작위로 선정된 소수 사용자에게 '좋아요 수 숨기기' 기능을 먼저 적용한 뒤 반응을 보고 사용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측은 "사용자들은 좋아요 수가 노출되지 않으면 사용자들이 타인의 반응에 부담이 덜 것"이라며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를 올리는 것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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