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앨리스’ 형사 박진겸 役 주연 확정... ‘열일 시동 완료’

입력 2019-11-15 16:30
수정 2019-11-15 16:31

배우 주원이 2020년 기대작 SBS ‘앨리스’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컴백을 예고했다.

2020년 금, 토요일에 방송되는 휴먼 SF드라마 SBS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충분히 발달된 과학은 마법과 같다’는 명언처럼, 마법같은 이야기가 SF라는 장르의 외피를 입고 촘촘하게 진행된다. 그리고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공간 ‘앨리스’와 다시 만난 두 남녀 사이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때로는 따뜻하고 뭉클하게, 때로는 눈을 뗄 수 없는 촘촘한 미스터리로 푼다.

여기서 주원이 분할 박진겸은 선천적 무감정증을 가진 형사이자 의문의 사건들을 파헤치다 ‘앨리스’를 통해 미래에서 현재로 넘어오는 시간 여행자들의 존재를 가장 먼저 알아채는 인물로 드라마의 중심을 묵직하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극 중 박진겸은 공과 사 분명한 태도로 인해 타인에게 편견을 갖게 하지만 어떤 사건이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증거와 논리로만 수사하는 형사로 안방극장에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냉철한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그간 주원은 SBS ‘엽기적인 그녀’, SBS ‘용팔이’, KBS2 ‘굿 닥터’, KBS2 ‘각시탈’ 등 로맨스부터 장르물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시청자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주원은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 무대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온바.

특히 섬세한 표현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작품 속에 스며드는 주원은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쉼 없이 변주, 매 순간 새로움을 선보였고 그만의 디테일한 감성 연기는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던 주원이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작품 소식만으로 대중들을 설레게 하는 주원 주연의 SBS ‘앨리스’는 2020년 금토극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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