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오디(god)의 박준형이 어린 시절 인종차별을 당한 상처를 털어놨다. 오는 14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괴팍한 5형제’에서다.
이날 ‘괴팍한 5형제’는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을 주제로 줄을 세운다.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이진혁을 비롯해 새로운 형제로 가수 황치열이 등장했다.
줄 세우기의 후보는 ‘100억 복권 당첨’ ’20년 젊어지기’ ‘얼굴 변경 가능’ ‘평생 건강 보장’ ‘평생의 짝 만나기’였다. 이에 김종국은 ‘100억 복권 당첨’과 서장훈을 번갈아 보며 “형에게는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고 놀렸다.
박준형은 ‘얼굴 변경 가능’ 항목에 대해 “어린 시절 미국에 살 때 인종차별을 받아서 백인이 되고 싶었다”고 밝혀 탄식을 자아냈다. 그때 자료화면으로 박준형의 어린시절 프로필 사진이 뜨자, 김종국은 "인종 차별 안 받았겠는데?"라고 던졌지만, 박준형은 "나보다 더 까만(?) 친구들에게 (차별)당했다"고 웃픈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박준형은 "나 자신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이 주신 나의 달란트를 운동 더 열심히 하고 (근육질)몸을 가꾸기 위해 더 애썼다"고 밝혀 힘들었던 시절에 긍정적인 태도로 인종차별을 극복한 경험담을 밝혔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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