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플레이2’ 스윗소로우…“천재 대학생 뮤지션들, 고민과 어려움조차 녹인 음악에 감동”

입력 2019-11-14 17:51
수정 2019-11-14 17:52

천재 대학생들의 음악 전쟁 ‘보컬플레이2’에서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그룹 스윗소로우(인호진 송우진 김영우)가 “너무나 뛰어난데도 생계의 고민을 겪는 대학생 뮤지션들의 이야기가 안타까웠다”고 이 시대 대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에 함께 공감했다.

스윗소로우는 채널A의 대학생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보컬플레이 :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에서 시즌 1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다. 이들은 대학생들의 고민과 삶 자체를 담은 음악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개성들이 더욱 다양했다”며 “우리를 감탄하게 만드는 참가자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고 놀라워했다.

보석 같은 참가자들 중에서도 스윗소로우는 ‘보컬플레이2 입덕용’ 뮤지션으로 “소울이 가득 담긴 김영흠(서울예대), 순진한 감성과 세련된 보컬이 묘하게 조합된 고정진(연세대), 고음으로 지르는 곡을 고르지 않았음에도 모두의 애간장을 타게 만들었던 김민서(호원대)”를 꼽으며 “이외에도 정말 많은 참가자들이 우리들의 대학생 시절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노력해온 지금 참가자들에 비하면 저희들의 대학생 시절은 고민과 방황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며 “그렇게 뛰어난데도 생계의 고민을 겪어내고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컬플레이2’는 대학생 뮤지션들의 천재적인 음악성뿐 아니라,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도 키워 온 음악에 대한 열정이나 진로에 대한 방황 등 참가자들의 진지한 고민을 담으며 시대상을 반영했다.

스윗소로우 3인은 “그런 걱정과 힘겨움이 당연히 어떻게든 음악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어려움마저 음악에 녹인 대학생 뮤지션들에게 다시 한 번 찬사를 보냈다.

또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은 결국 무엇인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라며 선배이자 프로 뮤지션임에도 겸허하게 배우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보컬플레이2’를 통해 ‘대학생 감성’을 충전한 스윗소로우는 15일 정규 5집 PART. 1 ‘NEW DAY’를 공개하며 2년 만의 컴백에 나서며, 12월 말 콘서트를 통해 더욱 깊어진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8090 캠퍼스 명곡의 2019년판 뜨거운 재해석을 미션으로, 천재 대학생들이 3팀씩 뭉쳐 선보이는 학교 대표 연합전 무대를 이어갈 ‘보컬플레이2’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되며, 스카이엔터(skyENT)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