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52억원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영업수익)은 62.3% 증가한 2조8521억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1478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5333억원으로 작년 연간 이익 규모(4993억원)를 넘어섰다. 순영업수익에서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수익은 2분기 대비 54.9% 늘어난 2187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35.0% 증가한 654억원을 나타냈다. 증권사 추정치 평균(557억원)을 웃돈 깜짝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9% 늘어난 857억원이었다. 한양증권도 3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7024.4% 늘어난 6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0년 동안 최대 순이익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5.0% 증가한 229억원을 올렸다. 순영업수익은 작년 동기보다 76.0% 늘어난 752억원이었다.
오는 27일 리니지2 M(모바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도 시장 기대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12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2% 줄었다고 이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지만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135억원을 13.5% 웃돌았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