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광주·전남 에너지밸리 투자 기업이 400개를 넘겼다고 13일 발표했다. 2015년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시작된 지 4년 만에 430개사가 투자해 유치 목표(500개사)의 86%를 달성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한국전력은 본사 사옥에서 ‘2019년 제2차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디엠에스 등 34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 체결로 702억원의 투자 유치와 511명의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금까지 에너지밸리에 유치한 기업의 누적 투자액은 1조6721억원이고, 고용창출은 1만91명이다.
협약식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에너지밸리 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 성장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와 나주에 걸친 에너지밸리는 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와 에너지 연구개발기관 집적화를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국내 첫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돼 에너지 특화기업에 연구개발과 사업화, 우선구매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