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은 12일 신임 감사위원으로 유희상 감사원 제1사무차장(52·사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감사원이 밝혔다.
감사위원은 감사원장을 포함해 총 7명이다. 유 내정자는 오는 15일 퇴임 예정인 정길영 감사위원의 후임이다.
유 내정자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 대신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로 1992년 공직에 임용된 뒤 1993년부터 26년간 감사원에서 근무했다.
특히 산업·금융감사국장, 공직감찰본부장, 제1·2사무차장직을 맡아 대우조선 부실 감사, 대검찰청·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기관운영감사 등을 총괄 지휘했다.
감사원은 유 내정자에 대해 “감사원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감사 업무 전반에 전문성을 갖췄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감사 결과를 처리함으로써 향후 국가재정 건전화와 공직기강 확립에 크게 기여할 인물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