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0% 급증했다. 보툴리눔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더채움’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휴젤은 3분기에 18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2일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51억원)보다 255.0% 많다. 매출은 46.4% 증가한 511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툴렉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158억원이었다.
더채움도 프리미엄 제품을 추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불어난 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보툴렉스와 더채움은 3분기에 수출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107.9%와 40.6% 증가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순이익은 49.5% 줄어든 121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에 올릭스 지분이 영업외수익으로 잡힌 영향이다. 당시 영업외수익으로 인해 영업이익의 네 배가 넘는 순이익이 반영됐다가 올해 일회성 이익이 빠졌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영업이익이 167.5% 늘어난 28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8757억원으로 17.9%, 순이익은 119억원으로 201.7% 증가했다. 건설부문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신규 수주액이 2조2500억원에 달해 5년 연속 2조원 이상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유통부문에서는 BMW 신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다. 사후서비스(AS) 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풍력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는 3분기에 영업이익 18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48.0%다. 글로벌 풍력발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출도 28.1% 늘어난 1868억원을 나타냈다. 원격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사 알서포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억원으로 13.7% 줄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