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은지원X김종민X김준호, ‘인화네 머슴’ 마침내 결정…’무채 전쟁’의 승자는

입력 2019-11-12 15:03
수정 2019-11-12 15:03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에서 ‘100포기 김장’의 전초전인 ‘무채 썰기 전쟁’이 벌어졌다.

11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구례 과식 투어’를 이어간 40대 싱글남 트리오 은지원&김종민&김준호가 마침내 맛집 탐방을 모두 마치고 벌칙인 ‘인화네 집 머슴’을 결정했다. 이날 이들은 ‘산닭 구이’와 신선한 닭 육회, 레트로 다방에서 마시는 노른자 쌍화탕까지 구례의 맛을 제대로 즐겼다.

철저히 주관적인 맛집들에 대한 평가 끝에, 박빙의 차이로 게스트 김준호가 머슴으로 결정됐다. 생각하지 못한 결과에 김준호는 역정을 냈지만, ‘로망’이었던 전인화를 만날 생각에 설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인화 하우스’에 찾아간 김준호는 ‘100포기 김장’ 준비 중인 전인화&소유진에게 수줍게 인사를 건넸고, 자연스럽게 요리 보조로 투입됐다. 그러던 중 은지원&김종민 역시 김장을 도와주러 왔고, 김준호가 “게임은 없느냐”고 말하자 소유진은 자신을 제외한 4인의 ‘무채 썰기 경쟁’을 제안했다. ‘칼질 대역’이 필요없는 실력을 가진 전인화는 손으로 무채를 썰고, 세 남자는 각자 무채 칼을 들고 무를 돌려가며 채로 만들었다.

어수선한 와중에 ‘단순 노동의 제왕’ 은지원이 1위를 차지했고, ‘인간 채칼’ 전인화가 2위였다. 꼴찌를 다투게 된 김준호는 남은 무를 입에 우겨 넣고 먹어버리는 놀라운 방법으로 3위를 차지했고, 김종민이 어쩔 수 없이 최하위가 됐다.

게임으로 즐겁게 김장 준비를 하는 세 남자를 보며 전인화는 “계속 놀이를 만들어 줘야겠어”라며 흐뭇해 했고, 김준호의 ‘유동근 성대모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배추 절이기까지 김장 준비 과정을 모두 마쳤다. 전인화와 소유진은 “다들 도와주셔서 이렇게 다 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이날 방송에는 신입 이웃 허재, 새로운 게스트까지 합세해 ‘무한 김치 버무리기’와 함께 이어질 본격 김장의 현장이 살짝 공개돼 침샘을 자극했다.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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