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1월 8일 오전 4시6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북미 최대 규모 담수화시설인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9억3000만달러(약 1조700억원)로,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주요 투자자로 나섰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현지 운용사 에버딘과 함께 샌디에이고의 칼즈배드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인수했다. 샌디에이고시가 민관협력사업(PPP)으로 2015년 준공했다. 하루 처리량이 2억L인 북미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년 만기 사모펀드를 조성해 플랜트 전체를 매입했다. 키움증권과 유안타증권 등은 이 중 1억7500만달러어치를 총액인수해 교직원공제회 등에 매각했다. 교직원공제회가 1억3000만달러, 한화손해보험은 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2억2500만달러 규모의 중순위 메자닌은 국내 보험사들이 투자했다. 나머지 5억3000만달러는 현지 선순위 대출을 이용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