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1일 청와대를 찾아 당의 경제 정책 비전인 '민부론'과 외교·안보 정책 대안을 담은 '민평론' 책자를 전달했다. 자유시장경제로의 정책 대전환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김도읍 당 대표 비서실장이 청와대 연풍문을 방문해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만나 해당 책자 두 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만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국정 대전환을 요구하는 황교안 대표에게 문 대통령이 '책 두 권(민부론·민평론)을 보내 달라'고 답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당은 민부론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 인상·획일적 주 52시간제 도입·반(反)기업 정책 등으로 경제가 위기에 빠졌다고 분석하면서, 대안으로 민간주도의 자유시장 경제로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민평론에서는 안보 정책의 최종 목표를 '완전한 북핵 폐기'로 제시하고 '힘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를 이루겠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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