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시현이 '런닝맨'에 첫 출연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시현은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신비한 동물농장'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시현은 김종국과 함께 뱀팀으로 매칭, 본격적인 게임에 나섰다.
시현은 본 게임에 앞서 자기소개와 미리 준비한 개인기로 '런닝맨' 신고식을 치렀다. 야심차게 준비한 '사이렌 소리로 목 풀기' 개인기로 선배 현아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 에버글로우의 '봉봉쇼콜라', '아디오스' 퍼포먼스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시현의 눈부신 활약이 이어졌다. 절반 가린 영상의 노래와 안무를 맞히는 첫 번째 미션 '반만 나를 믿어봐'에서 시현은 가장 먼저 2개의 정답을 맞히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정답이었던 엄정화의 '초대', 미스에이의 '배드 걸 굿 걸' 퍼포먼스까지 완벽 재현해내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또한 시현은 방송 내내 엉뚱한 매력과 센스 넘치는 3행시 등 반전 예능감을 선보이며 출연진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수지와 선미를 합친 듯한 매력적인 비주얼 또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시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에버글로우는 방송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랐다. '런닝맨' 첫 출연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시현은 다음주 방송에서도 통통 튀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데뷔 앨범 '어라이벌 오브 에버글로우(ARRIVAL OF EVERGLOW)'로 가요계 혜성처럼 등장한 에버글로우는 최근 두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아디오스' 활동을 통해 더욱 강렬하고 파격적인 콘셉트로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특히 단 2장의 앨범을 발매한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컴백과 동시에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아이튠즈 K-POP 차트 26개국 1위, 애플뮤직 K-POP 차트 10개국 1위,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 등 해외 차트에서도 화젯거리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슈퍼 루키로 급부상중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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