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윌벤져스→건나블리, 의미+웃음 다 잡은 6주년 달력 촬영기(ft.연정훈)

입력 2019-11-11 07:50
수정 2019-11-11 07:51


6주년을 맞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뜻깊은 달력 촬영으로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03회는 ‘네가 웃어야 세상이 예쁘다’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6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는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기 위한 '슈돌' 아이들의 달력 촬영기가 그려졌다.

뜻깊은 기획을 위해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와 라라자매 라원-라임이, 잼잼이 등 '슈돌'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가인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배우 연정훈이 포토그래퍼로 참여한 가운데, 아이들은 한 사람의 인생을 담은 달력 제작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윌리엄-라원이가 표현한 한 부부의 결혼과 육아부터 벤틀리-잼잼이가 표현한 황혼의 부부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는 아이들의 귀염뽀짝한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아이들이 카메라와 상관없이 스튜디오를 자유롭게 누비는 모습은 포복절도 웃음도 만들었다.

개그맨 윌리엄, 선생님 라원이, 아이돌 잼잼이, 푸드 크리에이터 벤틀리 등 아이들의 미래 모습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현재 자신의 관심과 적성을 바탕으로 꿈을 이룬 어른으로 변신한 아이들의 모습이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건나블리 나은-건후 남매 또한 주호 아빠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달력 만들기에 참여했다. 황금 쥐의 해인 2020 경자년을 맞아 귀여운 아기쥐와 누나쥐가 된 건나블리와 발레리나 나은, 새 박사 건후까지 심쿵을 유발하는 귀여운 콘셉트의 사진이 계속해서 펼쳐졌다.

'슈돌' 아이들과 아빠들, 그리고 스태프들까지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촬영한 이번 달력은 예약판매로 판매되며, 자세한 내용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 수익금은 재활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기 위해 어린이 재활병원에 기부된다.

이번 6주년 특집 달력 만들기는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을 돕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기획이었다. 치료가 필요하는 친구들에게는 기부금을, '슈돌' 아이들에게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기회가 됐다. 오직 아이들이 주인공인 '슈돌'만이 할 수 있는 특집이었다.

이처럼 '슈돌'은 출연 가족들뿐만 아니라,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아이들의 건강과 웃음을 생각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육아 예능 그 이상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의 밝은 웃음으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슈돌'의 의미 있는 발걸음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함께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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