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탁, 母 헬스클럽 사기 논란에 "관여 안해, 책임은 통감"

입력 2019-11-10 11:04
수정 2019-11-10 11:05

배우 강은탁이 모친의 헬스클럽 사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강은탁의 소속사 돋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공인의 입장에서 가족의 일로 인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은탁 씨와 회사 입장에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헬스클럽 운영에 대해서는 "강은탁 씨는 관련 피트니스센터의 경영에 대해 전혀 관여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상황이 어찌 됐든, 공인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에 대해서 통감한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함을 전한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강은탁의 어머니 A 씨가 현재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A 씨는 한 호텔의 헬스클럽을 운영하다 이를 돌연 폐쇄했고, 그 과정에서 2000명이 넘는 회원들의 보증금을 반납하지 않아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같은 날 강은탁 측은 "어머니가 헬스장을 하신 것은 맞고, 경영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강은탁이 경영에 참여하거나 얼굴을 걸고 회원을 모집하지는 않았다. 전혀 사업과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강은탁은 2001년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주몽', '압구정 백야', '끝까지 사랑' 등에 출연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