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에 박진영이 깜짝 등장을 예고했다.
짧지만 무게 있는 존재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출연 계기는 극본을 집필하고 있는 백미경 작가 덕이었다. 바쁜 스케줄에도 지난 2015년 ‘사랑하는 은동아’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백미경 작가의 초대에 흔쾌히 응하며 의리를 과시한 것. 그가 4회만을 남겨두고 냉동 남녀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날 녹여주오’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8일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고미란(원진아)과 마주한 박진영의 모습이 담겼다. 미란은 호기심을 가득 담은 눈으로 그를 응시하고 있다. 현재 마동찬(지창욱)과 하루가 다르게 멜로를 키워가며 전에 없던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그녀이기에, 8일 공개된 만남이 더욱 이목을 끈다.
한편,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방송국에 사표를 낸 동찬이 포착됐다. 이형두(김법래)의 정체 폭로로 인해 방송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를 받더니, 미란으로부터 “사표를 냈다고요?”라는 물음을 받은 동찬. 그가 방송국을 떠나도 미란과의 관계는 계속해서 진행될 수 있을지, 깜짝 등장하는 박진영은 이들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증이 샘솟는다.
이에 ‘날 녹여주오’ 제작진은 “박진영이 단번에 특별출연 제의를 수락했으며,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진영답게, 목소리 하나, 표정 하나에도 꼼꼼히 신경 쓰며 열의를 더했다는 후문.
이어 “원진아와도 서로 배려하며 웃음이 가득한 현장이었다”라며 “이번 주, 박진영이 언제, 어떤 역할로 등장할지 본방송을 통해 함께 확인해 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tvN ‘날 녹여주오’ 13회는 11월 9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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