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김병철이 해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동휘와 정혜성의 핑크빛 기류가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 지난 7회에서 DM그룹 김회장(이순재)은 손자인 김갑(이규현) 부사장이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갑떡볶이’ 프렌차이즈 사업을 계획했고, 권영구(박호산)는 갑떡볶이 1호점을 천리마마트에 내자고 제안했다. 혹시나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정복동에게 모든 걸 뒤집어 씌우려는 계략이었다.
이에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갑떡볶이의 첫 개시가 담겼다. 그런데 떡볶이를 시식해본 천리마마트 직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이건 음식이 아니라 독극물이예요”라고 절규하는 문석구(이동휘). 하지만 정복동은 어쩐 일인지 “모든 예산과 인력을 총동원해서 완벽하게 준비해줄테니까”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였다. 도대체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데, 갑떡볶이 1호점 개업 행사에 참석한 김회장은 “이번 일 책임지고 사표 써”라며 대노한 모습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정복동은 해고 위기에까지 몰린 것일까.
이렇게 정복동과 천리마마트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와중에, 문석구와 조미란 사이에선 간질간질한 핑크빛 무드가 피어오르고 있다. 오늘(8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서 문석구를 따스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조미란. 밤에 기차역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두 사람에게서 묘한 설렘이 느껴진다. 지난 방송에서 조미란은 문석구가 자신에게만 하트 모양의 뽑기를 줬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졌다. 문석구 역시 그녀를 예쁘고 능력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던 터라 천리마마트에도 핑크빛 로맨스가 시작될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 그런데 위 영상에서는 사뭇 다른 기류도 포착돼 궁금증이 생긴다. 조미란과 문석구가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기 때문.
제작진은 “갑떡볶이가 불러올 거대한 파장이 천리마마트를 뒤흔들 예정이다. 천리마마트와 정복동의 운명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본 방송에서 꼭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빠야족의 방탄소년단 패러디, 그간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했던 문석구의 가족사에 대한 실마리 등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돼있다.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쌉니다 천리마마트’ 오늘(8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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