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컴백 올스톱되나…영화 개봉도 "논의 중"

입력 2019-11-07 17:59
수정 2019-11-07 18:00


아이즈원이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영화 개봉 역시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7일 영화 '아이즈 온 미:더 무비'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영화 개봉일은 15일로 잡혀있지만 현재 내부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추후 변동 상황이 있다면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날 오전까지 "15일 예정대로 개봉한다"는 입장에서 한발자국 물러선 것. 오는 11일로 예정된 쇼케이스와 앨범 발매, 컴백쇼 방송까지 모두 연기된 상황에서 영화 개봉까지 뒤로 밀릴 위기에 처했다.

아이즈원의 첫 영화 '아이즈 온 미:더 무비'는 아이즈원의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아이즈 온 미' 인 서울' 공연 실황과 무대 뒤 모습을 CGV 특별관 전 포맷 스크린X, 4DX, 4DXwith스크린X로 제작된 영화다. 지난 10월 31일 예고편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아이즈 온 미:더 무비' 측은 당시 "3면으로 펼쳐지는 스크린을 통해 마치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Mnet '프로듀스48'을 비롯해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순위 조작 및 멤버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구속되고, '프로듀스48'과 그 다음 시즌인 '프로듀스X101'의 조작을 시인하면서 아이즈원에도 불똥이 튀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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