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9일 63층 계단(가장 높은 중간 건물)오르기 행사를 연다.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9일 오전 8시30분부터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수직마라톤 대회인 계단 오르기 대회를 연다.행사명은 ‘2019 불스 런 투 더 스카이(Bulls Run To The SKY)’
이 행사는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부산을 널리 알리는 것과 동시에 증시 상승 염원을 담아 부산시민과 함께 한다는 뜻을 담았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여의도 63빌딩 및 롯데월드타워(잠실, 123층) 등에서 개최하는 수직마라톤(계단오르기) 대회를 부산지역 대표 오피스 빌딩인 BIFC에서 진행하는 셈이라고 거래소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500명을 모집한 이번행사는 10여분만에 참가모집이 마감돼 이색 스포츠인 수직마라톤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호응도를 느낄 수 있다.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아대학교 병원(원장 안희배)은 의료진 20여명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시민들의 계단오르기 행사참가비 전액과 거래소의 추가출연을 통해 총 3000만원을 조성해 부산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