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의 금돈 돼지문화원과 영월의 비제이푸드가 고품질 돼지를 가공한 안심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한돈의행복' 브랜드를 출범하고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금돈 돼지문화원과 비제이푸드는 지난 6일 강원 원주 돼지문화원 세미나실에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3자가 참여하는 ‘동반성장 트라이앵글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신뢰 관계 구축을 통한 공정한 계약 체결, 합리적 거래 기회 보장, 기술협력 및 인력양성 및 동반성장 협력, 상생 발전에 필요한 판매 및 생산기술 및 원가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 마련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강원중기청은 생산·제조기업간 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애로사항 해결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금돈 돼지문화원은 돼지를 사육하는 1차 산업, 생산한 돼지를 원료로 해 먹거리를 제조·가공하는 2차 산업, 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고 '돼지에 관한 모든 것'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3차 산업 등 6차산업화를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다.
40년 역사를 가진 비제이푸드는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육가공 업체다. 비제이푸드가 오랜기간 축적한 기술로 만든 한우사골곰탕, 유황오리백숙, 보양식 삼계탕 등은 온라인 썬팜몰을 비롯해 홈앤쇼핑, 공영쇼핑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박승균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중소기업회장은 "두 회사가 서로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효과를 낸다면 강원도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등 브랜드 '한돈의행복'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진출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