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 홍현정의 유튜브 채널에 다시 한번 이효리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역시 '슈퍼스타'다.
지난 5일 홍스메이크업플레이 채널에서는 이효리의 뷰티 화보 촬영기가 공개됐다.
이효리는 홍현정에게 메이크업을 받으며 과거 핑클 시절부터 솔로 활동 시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베이스 메이크업을 받던 이효리는 "요새 얼굴에 기름이 안나온다. 파란 기름종이 핑클 애들이랑 한통을 썼다. 하루에, 사장님이 아껴쓰라고 뭐라고 한 적도 있다. 그렇게 기름이 나왔는데 어쩜 이렇게 싹 사라지나"라고 토로했다.
이어 "속눈썹도 세 번 붙이라고 했다. 고이 떼서 자기 전에 화장실에 놨다가 아침에 다시 가져갔다. 마지막날 속눈썹이 너덜너덜했다. 마스카라를 안 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상순씨 잘 있어?'라는 지인의 물음에 "잘 있지. 내가 태풍 때문에 어제 밤에 서울오려고 했다. 상순 오빠가 '나는 금요일 밤에 당신과 영화보는게 유일한 낙'이라며 섭섭해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후배 화사, 선미의 매거진 커버 사진을 보며 "이런거 옛날에 전문이었는데 이젠 안 나올 것 같아"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효리는 "오늘 아침에 문득 '누군가 나를 좋아하는 거 같은 기분' 그 감정이 너무 (생각났다). 그런 감정을 못느껴본지 10년됐다. 결혼한지 7년 사귄거 10년이니까. '쟤가 나 좋아하는 것 같아'라는 감정이 되게 그립더라. 그렇게 한다는건 아니지만 설레임이 그리울 수 있는거 아니냐. 어쩜 그렇게 싹 끊기나. 이제는 누구와 썸탈 나이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상이몽'에서 '텐미닛' 데뷔 영상을 잘 봤다는 코멘트에 이효리는 "엉덩이 3번 흔드는거 보고 깜짝 놀랐다.사람들이 '섹시하다'고 했지만 몸이 건강한 거다. 필이 없다. 애송이다. 지금 다시 보니 어린 애송이더라. 26살이니까. '저 남자 다 꼬셔버린다'라는 멘트도 있었다. 장기가 건강해 보이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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