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파당' 서지훈 "첫 사극 많은 경험 할 수 있어 뜻 깊었다"…종영소감

입력 2019-11-06 07:44
수정 2019-11-06 07:44


배우 서지훈이 뜻 깊은 ‘꽃파당’ 종영 소감을 전했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이하 꽃파당)에서 서지훈은 23년 동안 북촌마을의 평범한 대장장이로 지내며 그저 사랑하는 이와 함께 지내고 싶어했지만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생부인 선대왕 (조성하 분)과 이복형인 세자(고수 분)의 잇따른 사망으로 영문도 모른 채 왕이 된 남자 ‘이수’로 분해 완성도 높은 연기력을 표출했다.

당초 사극 출연이 처음이고 한 회차 내에서도 상황에 따른 변화가 커 자칫 개연성이 흐려질 수 있는 이수의 캐릭터에 대한 우려를 진정성 깊은 눈빛과 신뢰를 주는 대사 전달로 몰입도 있게 소화하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던 서지훈이 그 동안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배역을 떠나 보내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하 서지훈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 종영 일문일답

Q : ‘꽃파당’이막을내렸습니다끝낸소감이어떤가요?

서지훈 (이하 A) :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을 촬영하면서 많이 배웠고 항상 즐거웠습니다.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께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 이번 작품을 하면서 사극 연기를 첨은 하게 되었습니다. 전작 들에 비해 특히 유의했던 점과 같은 회차 내에도 상황과 감정의 변화가 많았던 ‘이수’ 역을 맡으면서 기억에 남았던 점이 있었을까요?

A : 사극 연기가 처음이라 억양이나 발성 그리고 행동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이수라는 캐릭터가 혼란스럽고 복잡한 상황과 감정에 놓여있다 보니 그 감정을 이해하고 표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Q : 촬영장 분위기와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A :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분위기가 항상 밝고 에너지 넘쳐서 현장이 즐거웠습니다.

Q : 드라마 ‘꽃파당’ 속영문도모른채왕이된남자 ‘이수’를첫사랑을사수하기위한순애보와노회한권신들틈바구니에서끝내성장해왕권을찾은성장형군주의모습까지보였습니다. 이수역할을하면서특별히기억에남았던대사가있었을까요?

A : “나는 내가누군지모르겠어. 근데너만내옆에있으면내가누군지알겠어”

이 대사가마음에계속남는것같습니다. 오직한 사람만바라보던이수였기때문에 개똥이를 향한 모든 감정과 행동들이 담긴 대사 같습니다.

Q ‘꽃파당’이라는 작품은 배우 서지훈에게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요??

A : 처음 했던 사극 작품, 처음 군왕 역할을 해본 작품, 또 보고 싶은 작품 이 아닐까 합니다

Q : 그동안 ‘꽃파당’과 배우 서지훈을 성원해주셨던 시청자 분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어떤 작품이든 함께 했던 배역을 떠나 보내는 것은 늘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함께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분들, 또 배우 분들과 뜻 깊은 시간과 값진 경험을 하게 되어 너무나 좋은 시간 이였습니다. 다음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더 노력해서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한 여자만을 바라보던 순수하던 소년에서 자신의 사람 들을 지키기 위해 각성한 청년 군주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서지훈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를 집중 시키고 있다.

한편 서지훈은 차기작으로 내년 3월 방영될 KBS2 새 월화드라마 ‘어서와’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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