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와 한화에너지가 5일 서울 삼성동 HDC 사옥에서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맺었다.
HDC가 통영천연가스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을 맡고, 한화에너지는 천연가스 공급을 담당한다. 향후 유휴 부지 개발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의 부지에 1012㎿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1기와 20만kL급 저장탱크 1기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조4000억원이다.
정몽규 HDC 회장(사진 왼쪽)은 “종합에너지전문기업과의 협약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통영의 미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오른쪽)는 “신재생에너지와 석탄 기반 열병합발전사업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높다”고 말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2021년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