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美 "연합공중훈련 그대로 진행"…軍 "비질런트 에이스 아니다"

입력 2019-11-05 11:16
수정 2019-11-05 14:19


미국 국방부가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5일 데이브 이스트번 국방부 대변인이 이메일 성명을 통해 연합공중훈련(Combined Flying Training Event)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VOA는 미군과 한국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스트번 대변인은 비질런트 에이스를 언급하지 않았다.

국방부도 이번 훈련에서는 비질런트 에이스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일 복수의 한국 정부 소식통은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협상을 군사적 차원에서 뒷받침하도록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질런트 에이스를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은 이달 중에 작년과 동일하게 F-15K 전투기 등 수십 대의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 단독 및 대대급 이하 연합훈련의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훈련에도 미국 전략자산은 동원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작년에도 명칭을 달리했고, 조정된 방식으로 했다"면서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굳건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공중에서 전투태세 대비 차원에서 종합적인 훈련을 조정된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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