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김상경vs차서원, 청일 운명 걸린 인수 문제로 충돌 예고

입력 2019-11-05 10:02
수정 2019-11-05 10:03


‘청일전자 미쓰리’ 김상경과 차서원이 또다시 충돌한다.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측은 13회 방송을 앞둔 5일, 청일전자와 직원들의 운명을 가름할 회사 인수 문제로 팽팽하게 부딪히는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과 박도준(차서원 분)의 모습을 포착해 갈등을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청일전자의 인수를 노리고 찾아온 성후실업의 기획실장 구지나(엄현경 분)를 향한 이선심(이혜리 분)의 사이다 발언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오필립(김도연 분) 실장이 개발한 신제품 청소기에 마지막 희망을 건 청일전자 ‘외인구단’의 의기투합도 이들의 운명에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서로를 바라보는 유부장과 박도준의 날 선 눈빛이 심상치 않다. 오만복(김응수 분) 사장과의 의리와 직원들에 대한 믿음으로 어떻게든 청일전자를 지키겠다는 ‘창립 멤버’ 유부장, 그리고 청일전자와 직원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오히려 인수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충고하는 박도준의 의견 대립이 더욱 심화된 것. 청일전자의 자체 개발 청소기 사업을 무모한 도전이라고 판단한 박도준이지만, 뒤돌아서는 유부장의 결연한 표정에서 그가 헤집고 들어갈 빈틈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이어진 사진에는 ‘혼술’을 하며 누군가와 통화를 나누는 박도준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청일전자를 상대로 ‘60억 소송’을 준비하는 황지상(정희태 분) 차장과 “저는 이 일을 꼭 해내야 되거든요. 박팀장님도 마찬가지 아니세요?”라는 구지나의 말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박도준. TM전자와 청일전자의 사이에 선 그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6일(수) 방송되는 ‘청일전자 미쓰리’ 13회에서는 이선심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무료체험 행사가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고, 치열한 노력 끝에 홈쇼핑 편성의 기회까지 얻게 된다. 청일전자를 인수시키려는 TM전자의 무차별한 공격에도 회사를 지키기 위해 나선 직원들의 고군분투가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진은 “회사를 지키려는 유진욱 부장과 직원들이 더욱 끈끈하게 뭉치고, TM전자의 무차별 공격을 지켜보는 박도준의 내적 갈등도 시작된다”며 “누구보다 뜨거운 정의감을 지닌 박도준이 어떤 판단과 선택으로 청일전자와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 13회는 내일(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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