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이상화가 폭풍 눈물을 흘렸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강남, 이상화 커플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이날 강남은 이상화를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고다이라 나오를 비롯한 이상화 절친들의 영상 편지를 준비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영상이 꺼져 이상화는 물론 하객들 모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 역시 강남이 준비한 이벤트였다.
어둠 속에서 음악이 흘러나왔고, 직원인 줄 알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며 군무를 선보였다. 여기에 강남까지 합세해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가 끝난 후 강남은 무릎을 꿇고 이상화에게 반지를 끼워줬고,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이상화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강남이 직접 촬영한 이상화 부모님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이상화의 아버지는 “너와 함께한 시간이 짧아 아쉽다”라며 “네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힘들었다. 이제 결혼한다고 하니 서운하지만 네가 보여줬던 환희의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상화의 어머니는 “우리 딸 그동안 힘들었지? 그 고생 다 편히 쉬고 우리 사위와 행복하게 꽃길만 걸어라”라고 해 이상화는 물론 스튜디오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강남은 결혼식 퇴장 행진을 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그 때 진짜 부부가 되었다고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가구 시청률 7.6%(이하 수도권 가구 1부), 분당 최고 시청률 8.9%로 동시간대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1.1%), KBS2 ‘개는 훌륭하다’(1.8%), tvN ‘더짠내투어’(1.8%), JTBC ‘냉장고를 부탁해’(1.9%)와 큰 격차를 드러내며 동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에피소드를 끝으로 윤상현♥메이비 부부는 ‘너는 내운명’에서 잠시 하차하게 됐다. 윤상현은 “본업으로 돌아가 작품 활동을 해야 해서 잠시 떠나게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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